가지처럼 뻗어나갈듯하다가 다시 뭉쳐지고 하는 구름 들이 일하는 시간에만 나온다..
간만에 사진들 뒤적뒤적하고 있다가... 편집하려고 따로빼둔 폴더에 여러 사진이 있다.. 요즘 날씨가 영 별로이고 찍은사진들도 영 마음에 안들어서 안올리고 있는데.. 보물 발견한듯한 느낌.
엄궁동에서 다 담지 못한 펼쳐진 구름들.
흐르다 흘러가다. 변하다. 사라지다.
어디 좀 멀리 가고 싶다.
흩날리며 지나가던 봄 구름
벚꽃은 떨어졌지만 구름은 봄 구름
구름 한 점
얼마만인가... 학교에서라는 것이 조금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비만 주륵주륵 오다가 푸른 하늘을 보니... 카메라를 들고 나오게 하더라. 간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한듯 하다. 그것도 점심시간에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