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태종대쪽만 가다가 오늘은 색다른곳을 가보자고 해서 온 흰여울길. 2시간 동안 왔다 갔다 왕복하며 바닷바람을 맞으니 시원했던 날. 사실 비온다는 소식에 준비를 좀 하고 구름을 예상하고 나왔으나 의외로 비가 안오는 바람에.. 더 멋진 하늘을 보았다.
뜨거운 햇볕, 파란하늘, 습한 날씨, 장마 교육봉사 끝나며 나오던 여름 하늘과 구름. p/s 수십여장 중에 한 장. 2016년 1월에 개인전을 했던 사진을.. 이제 찾았다.. 원래 처음 편집했던 사진은 무언가 갑자기 끌리지가 않아.. 일주일전 급하게 이 날의 사진들을 다시 한 장씩 보며.. 최종적으로 선택했던. 1장.
16년 2월도 지나간다. 1월에는 목표했던 전시를 했고. 그 뒤 지쳐서 한달을 쉬게 되었다. 이제 대학원 개강이 다가오고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지난 1년동안 일하던 곳은 이젠 나오고 백수... 뭐 중간중간 일이 오겠지만.... 그리고..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다시 해야겠다 나의 4년전 그때처럼... 다시 돌아가련다. 다시 시작.
한 달이 지나서야 올리는 나머지 사진 몇장.. 좀 더 찾으면 많이 있지만... 우선.. 몇장만 찾았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간크게 한번 터트려 본 것 같다. 난생처음 신문이라는 곳에 홍보도 해보고.. 14년도에 운이 좋게 참여 하였던 대구사진비엔날레 보다 더 색다른 느낌을 받았고... 길게 느껴졌던 한 달의 준비기간이 엄청 짧게 흘러가고 바로 전시하는 느낌도 받았고... 목표설정을 해놓았는데... 과연 앞으로 실행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도 하고.. 2월달로 마감하는 조교 생활 뒤에 소소하게 용돈 벌어 먹으며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하고.. 여러 잡생각을 하며 전시했던 당시를 생각하고 있자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국제신문 기사 부산일보 기사
2015년 작품들. 이때부턴 형태와 기후에 따른 현상들을 위주로 날씨마다 촬영을 나갔다. 기본적인 운형에서 변형되는 운형까지 다양하게 촬영을 하기위해.. 1년동안 흐린 날, 비오는 날, 맑은 날 가리지 않고 나갔다. 이 한 장마다 촬영하고 난 뒤 밀려왔던 상쾌했던 기분과 좋았던 감정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우선.. 기록을 하기 위해 찍었으나 한 장이 아쉽게 잘못찍혀서 한 장이 빠진채로 올리게 되었다. 2014년도 작품들이며 이 당시는 한 창 졸업전시 준비때문에 2015년 때의 사진과는 조금 다르다. 형태에 집착한 듯 하였으나 전체를 보려고만 생각을 했던 시절...
10일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12월 부터 준비한 이 전시는 학부때부터 생각해 오던 마무리한다는 개념의 전시였다.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계속해서 미룰수 밖에 없던 중 우연치 않게 기회가 온 BNK부산은행 전시장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하게 되었다. 전시장은 사전 조사를 통해 규모를 파악한 뒤 작품 수를 조정하고 크기를 계획하였으나 막상 준비를 다하고 보니.. 부족한 점도 많이 보였다. 다음 전시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더 열심히 준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바람이 많이 불던 날.
안녕하세요 . 이번달도 어김없이 찾아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시간입니다~! 단답형은 일체... 답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홈페이지의 운영계획을 진심을 담아 써주신다면 초대장을 드릴 수 있습니다. 밤에 자기전 보고 배포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