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뜬금없는 2013년 사진. 결국 여름에는 바보같이 휴가를 못쓰게 됨으로.. 과거 사진들을 뒤적뒤적 하면서..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랜만에 본 뭉게뭉게한 구름. 허나 하늘상태가 별로 좋지가 않아서 아쉬웠다.
높게 있던 구름이 낮게 깔려 있는 그때 그 시간.
구름 한 점.
구름들은 다시 뭉치고 뭉쳐 안개처럼 수평선에 도달했다.
흐린날은 구름안에서 또 다른 구름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한창 장마철이었다가 맑은 날이었다가 하는 반복적인 날들이 많이 있지만 7월 한달동안 진행이 안되니 살짝.. 열이 받기도 한다. 현제의 처지에서 어떻게 몸부림을 쳐야할지 더 고민을 해야 겠다.
찍을당시에..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몇 십장을 찍었던 시간. 폴더 뒤적거리는 중에... 따로 모아뒀던걸 발견해서. .이제야 완성....
가지처럼 뻗어나갈듯하다가 다시 뭉쳐지고 하는 구름 들이 일하는 시간에만 나온다..
간만에 사진들 뒤적뒤적하고 있다가... 편집하려고 따로빼둔 폴더에 여러 사진이 있다.. 요즘 날씨가 영 별로이고 찍은사진들도 영 마음에 안들어서 안올리고 있는데.. 보물 발견한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