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은 구름안에서 또 다른 구름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한창 장마철이었다가 맑은 날이었다가 하는 반복적인 날들이 많이 있지만 7월 한달동안 진행이 안되니 살짝.. 열이 받기도 한다. 현제의 처지에서 어떻게 몸부림을 쳐야할지 더 고민을 해야 겠다.
찍을당시에.. 다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몇 십장을 찍었던 시간. 폴더 뒤적거리는 중에... 따로 모아뒀던걸 발견해서. .이제야 완성....
가지처럼 뻗어나갈듯하다가 다시 뭉쳐지고 하는 구름 들이 일하는 시간에만 나온다..
간만에 사진들 뒤적뒤적하고 있다가... 편집하려고 따로빼둔 폴더에 여러 사진이 있다.. 요즘 날씨가 영 별로이고 찍은사진들도 영 마음에 안들어서 안올리고 있는데.. 보물 발견한듯한 느낌.
엄궁동에서 다 담지 못한 펼쳐진 구름들.
찍다보니 새로운 구상이 하나 떠올랐다. 방학때 한번 시도를 해봐야 겠다.
흐르다 흘러가다. 변하다. 사라지다.
퇴근을 하며 바라본 하늘은 부드러운 구름이 흐르고 있었다. 그렇게 이끌려 광안리 까지 오니 힐링타임.
어디 좀 멀리 가고 싶다.